
한국과 베트남의 대학생 및 청소년들이 명상을 통한 교류를 활성화 한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산하단체 (사)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와 오대산자연명상마을(원장 해조)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한베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명상회’와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동계명상대회’가 오는 11~12월 열린다.
이들 행사 홍보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준비위원회는 최근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VNU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Hanoi)을 방문, 호앙 안 투안(Hoang Anh Tuan) 총장을 예방하고 한베 대학생 간 교류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1월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개최될 ‘2025 한베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명상회’는 미래 리더로 성장할 양국 대학생들이 함께 하는 명상 캠프를 통해 각자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준비중인 행사다.

또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12월 열릴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동계명상대회’는 ‘선, 눈속에서 꽃피다-Seon(禪])Flowering in the Snow)’를 슬로건으로 동아시아 청소년들이 한국불교의 수행전통인 동안거(冬安居)를 함께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명상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종교학과 수업을 참관, 학생들에게 한국의 명상을 알리고 행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호앙 안 투안 총장은 “우리 학생들은 한국에 특별한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문화 교류가 활성화돼 학술·산업교류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베트남 북부의 대표 사찰 땀죽사원(Chua Tam Chuc), 바이딘사원(Chua Bai đinh)도 방문, 중장기적 청소년 교류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 인·물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도 맺기로 했다.
이번 방문 일정을 총괄한 월엄스님(문수청소년회 상임이사)은 “월정사는 글로벌청소년명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년 간 노력해 왔고 올해는 동아시아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과의 교류는 처음이지만 방문한 모든 곳에서 환대가 인상적이었다”며 “동아시아 미래세대 화합을 위한 불교의 역할에 공감하고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땀죽사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
출처: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