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청년 불자들이 선명상을 바탕으로 한 국제 연결망을 구축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퇴우정념)가 오는 10일까지 ‘2025 월정사–다르마게이츠’ 국제 심포지엄 및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연다.
월정사 산하단체인 문수청소년회와 미국 명상 단체 ‘다르마게이츠(Dharma Gates)’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선불교 전통을 바탕으로 한 국제 청년 공동체 형성과 문화교류를 도모한다.
다르마게이츠는 숭산스님의 제자들이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단체다. 18세에서 35세 사이 청년들이 기후 위기, 사회적 고립 등 현대적 문제에 응답할 수 있는 실천적 명상 교육을 지향하는 수행공동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불자들은 지난 달 30일 진행된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대산 선재길 순례와 월정사 탑돌이 체험, 묵언 등 한국 불교의 수행을 체험한다. 앞서 다르마게이츠와 문수청소년회는 세계 청년 명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도법사 케이시 박은 “부유한 사회에서 결핍을 경험해보지 못한,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문수청소년회 상임이사 월엄스님은 “탄허스님과 숭산스님이 그려왔던 이타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원력을 오대산에서 계승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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