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미국 우든피쉬 재단과 세계 청소년 글로벌 명상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 월정사가 올해는 다르마 게이츠와 명상 세계화 걸음을 함께 했습니다.글로벌 명상 수행 프로그램과 국제 심포지엄을 연건데요. 세계 청소년 40여 명이 참가해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3일간 한국 불교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문수선원에 세계 각국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와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가 미국 명상 공동체 ‘다르마 게이츠’와 함께하는 명상체험 현장입니다.
아론 스트라이커 / 다르마 게이츠 대표
(청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어떤 부분에 공감하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그리고 가르침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최대한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다르마 게이츠는 18세부터 35세 청년을 위한 명상수행 비영리 단체로, 숭산스님이 설립한 관음선종의 수행 방식과 철학을 계승하며 세계 각국에 50개 이상의 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명상 공동체입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발심은 궁극의 깨달음으로 향하는 지극한 마음”이라며 얼마나 발심을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2주간의 수행을 독려했습니다.
정념스님 / 오대산 월정사 주지
(문 없는 문, 다르마 게이츠를 우리가 바르게 증득하게 되면 그러면 바로 이 세상, 하늘과 땅 위에 홀로 설 수 있는 그런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미국, 체코, 일본, 캐나다 등 각국에서 모인 청년 40여명은 30일 입재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13일간 예불과 참선, 아침, 저녁 명상 수행과 함께 그룹토의, 상원사 순례를 진행하고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선불교 전통에 기반한 묵언 집중 수련을 진행합니다.
벤 로스만 / 미국
(저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그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나 자신 안에서의 수행을 통해 더 깊고 편안한 명상 상태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문화속에서 지식을 얻고 싶습니다.)
밀라하 빌리티 / 미국
(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특히 선불교를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이곳에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가 미국,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참여 청년들은 기후 위기 등 각종 자연재해와 현대 사회 속 지쳐가는 마음을 명상, 묵언수행과 토의를 통해 서로의 지혜를 배우고, 자신만의 집중과 비움 수행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BTN NEWS/ 제봉득 기자
출처: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6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