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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청년 100명, 7월 한달간 불교수행 체험 프로그램

  • 화엄 성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 출가학교와 우든피시 재단(Woodenfish Foundation)과 올 7월 한 달간 전 세계 청년들에게 출가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하였다.
     
  • 2023년 1월 4일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을 면담한 우든피시 재단의 이파(Yifa) 스님은 예일대에서 비교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하버드대 아시아센터 교환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불교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 이파 스님은 우든피시는 2002년부터 전 세계 대학생들을 위해 “인본주의적 불교수행 체험 프로그램”(HBMLP: Humanistic Buddhist Monastic Life Program)을 대만, 중국, 태국 등에서 추진해 왔으며, 해마다 70~100명의 청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이 밖에도 아프리카 지역의 불교 전파, UN Women(유엔여성기구) 회의체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교 청년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고 했다.
  • 월정사 출가학교를 창설한 주지 정념 스님도 2004년에 출가학교를 개설한 이래 현재 3,500여 명이 수료했으며, 약 10% 정도의 졸업생들이 실제로 출가했다고 소개하고, 기후 위기, 인공지능 등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불교, 특히 탄허 스님이 닦아놓은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열림과 포용의 불교가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 7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월정사에서 진행되는 우든피시 HBMLP는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고, 단체 숙식, 그룹 세미나, 초청 강연, 명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우든피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국 출신의 묘겐(釋妙眼, Myogen) 스님은 올해에는 한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대학생 중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현재 우든피시 누리집(woodenfish.org)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불교를 믿지 않아도 참가할 수 있다. 문수청소년회 상임이사인 월엄 스님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국내 청년들도 외국 청년들과 합숙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환담하는 우든피시 이사장 이파 스님과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월정사 주지 스님을 면담하는 우든피시 프로젝트 팀

왼쪽부터 문수청소년회 보관스님, 이파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문수청소년회 상임이사 월엄스님, 우든피시 프로젝트 총괄 묘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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