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한-베 글로벌명상캠프’, 명상으로 이어진 청년들의 평화 교류 성료(BBS NEWS)

‘2025 한-베 글로벌명상캠프’ / 사진=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산하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스님, 상임이사 월엄스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25 한-베 글로벌명상캠프’가 오늘(7일), 하노이 일정을 끝으로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캠프는 베트남 닌빈성 땀쭉사원에서 시작돼,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명상과 문화를 통해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 청년 대표단 각 15명, 총 30명이 참여했으며, 명상 수행과 청년 교류 워크숍, 문화탐방, 대학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6일 새벽에는 베트남 명상단체 ‘고싱가’의 지도 아래 땀쭉사원 호수 위에서 선상 아침명상이 열려 참가자들이 물 위의 고요한 명상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체험했습니다.

이어 하노이로 이동한 대표단은 호아로 수용소, 호치민 묘소 및 박물관, 문묘 등 주요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베트남의 근현대사를 배우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저녁에는 전통예술 공연 ‘통킨쇼’를 관람하며 베트남 문화의 생동감을 느꼈습니다.

7일 오전에는 하노이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명상을 주제로 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명상 경험과 가치관을 나누며 세대와 문화를 넘어 마음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호안끼엠 호수 일대에서 자유탐방을 즐기며 하노이의 일상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했습니다.

문수청소년회는 이번 캠프가 명상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명상을 매개로 한 한·베 청년들의 만남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마음을 잇는 평화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한편, 문수청소년회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동계 명상캠프’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청년들이 명상으로 하나 되어 국제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2025 한-베 글로벌명상캠프’ / 사진=월정사

‘2025 한-베 글로벌명상캠프’ / 사진=월정사

×

위로 스크롤